글을 쓰면 어떨까?
내 기억력은 선택적 이기 때문에 나의 뇌는 나에게 중요한 것만 기억한다.
그러나 이것은 정확히 기억한다.
때는2022년 봄이었다.
내가 이 시기를 기억한다는 것은 이 일이 나에게 중요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그 때, 나는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는 단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었다.
결심 후, 실행까지 시간이 꽤 걸렸지만 지금은 재미있어서 글을 쓴다.
처음에는 A4 한 장 채우기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금방이다.
그렇게 글을 쓰다 보니 글을 쓰면 좋은 점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왜 글을 쓸까?
글을 쓰는 행위에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중요한 단계가 있다.
바로 ‘생각’이다. 모든 글은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생각은 머리 속에서 간단하게 시작한다.
한 줄의 생각을 글로 적어 내려가다 보면 생각이 발전하게 된다.
그래서 글을 쓰는 과정은 하나의 아이디어, 하나의 주제가 확장되어 가는 과정이다.
글을 쓰다 보면 자신이 쓴 글을 읽고 또 읽게 되는데 그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내 생각의 허점을 발견하기도 하고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도 한다.
심지어 처음 내 생각과 다른 결론을 내리게 되기도 한다.
따라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만들게 되면 논리적이 될 수 밖에 없다.
글로 원인과 결과를 분명하게 나타내야 하기 때문이다.
서론에서부터 결론까지 글의 전개를 제대로 펼치지 않으면 글은 엉망이 되고 만다.
글을 쓰면 말보다 오래 남는다. 말은 사라지지만 글을 남아있다.
2000년도 더 전의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이유는 그가 남긴 글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은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기록으로 남기고 보존할 수 있게 한다.
작게는 다이어리의 일기부터 전자책까지 모두 사람이 자신의 생각에 대해 기록하고자 하는 열망의 결과다.
우리는 보통 말로 전달할 수 없는 것, 와전되기 쉬운 것, 오해를 하기 쉬운 것 또는 그 반대로 오해로 풀고 싶은 일들은 글로 적어서 표현한다.
때때로 글로 진실성을 표현하는 것이 말로 전달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떠나 글을 쓰는 건 재미있다.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A4정도의 글을 써보면 알 수 있다.
잘 안 써질 때도 있고 술술 나올 때도 있고 전혀 논리적이지 않지만 마음 가는 대로 적게 될 때도 있다.
그 모든 글들 속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발견한다.
‘나’를 발견한다.
글을 쓰는 시간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자신에 대하여 배우는 시간이다.
그래서 글을 쓰는 일이 재미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글 속에 담기게 되는 것은 그 사람 자신이다.
모든 글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특징이다.
그 사람의 글은 그 사람에 대하여 살며시 보여준다.
사람이 글을 쓰면 그 글은 어쩔 수 없이 객관적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글은 말과 달리 충분한 시간을 들여 완성한다.
어떤 글들은 오랜 시간과 고민 끝에 완성되기도 한다.
따라서 글은 대충 써질 수 없고 그렇기때문에 그 글에 담긴 것은 그 사람이 다듬고 다듬어 표현하고자 하는 어떤 가치가 담겨있기 마련이다.
어려울 것 없이 다섯 가지만 실행하면 된다.
1 계획 정하기. 하루에 10줄 쓰기 vs 일주일에 A4 한 장 쓰기
2 글로 적고 싶은 주제 정하기
3 틈틈이 그 주제에 대해 생각하기
4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글을 쓰던 자신의 생각을 적어 보기
5꾸준히 독서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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