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사람이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의 모양을 보고 웃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친구는 그 모양이 마치 우는 얼굴 같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일을 겪고 서로 다르게 판단하고 반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것에 따라 판단하고 생각한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다르고 느끼는 감정이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내면에 있는 것 이 다르기 때문이다. 내면은 우리의 삶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눈에 보이는 것 같으나 보이지 않는다. 겉 모습으로만 사람을 정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항상 내적인 요소와 외적인 요소를 갖고 있으며, 외적인 요소는 안에서부터 시작되어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의 내면에 있는 것은 중요하지만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굉장히 다루기 어렵다.
원래 보이지 않는 곳에 발생한 문제는 금방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내면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우리의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내면에는 온갖 감정들이 있고 생각들이 있다. 그 안에는 사람의 기질과 성향들이 존재한다. 욕구와 욕망, 욕심도 있고 양심, 지식 그리고 이성도 사람의 안에 있는 요소들이다.
여러 내적인 요소들이 모여 겉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이 된다.
1 감정
감정은 바람과 같다. 왔다가 사라지고 또 다시 생겨나지만 정확히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다.
동시에 감정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생각하기에 따라 기분 나쁜 일이 기분 나쁜 일이 아닐 수 있고 즐거운 일이 즐겁지 않게 된다.
우리는 감정을 흘려 보내기도 하지만 제어해야 할 때도 있다.
2 생각
생각은 인간의 특기이다. 사람은 쉬지 않고 생각한다. 다만 무분별하게 흘러가는 생각은 위험하다. 특히 감정에 치우쳐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이성이다. 생각은 언제나 감정보다 이성을 앞세워야 한다.
3 이성
이성은 사물의 이치와 원리를 알아내는 힘,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이다. 올바르게 판단하려는 노력이다.
4 기질과 성향
기질이 사람이 갖고 태어나는 것이라면 성향은 살면서 다듬어진 것이다. 이 또한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5 욕망과 욕심
사람은 누구나 욕망과 욕심을 가지고 있다. 그 욕망이 커지면 탐욕이 되고 적당한 욕망은 동기부여, 좋은 자극이 된다. 욕심은 채워질 수 없는 것으로 항상 가진 것보다 더 많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6 양심
양심은 정말 신기한 요소다. 양심은 일종의 선과 악을 구분하는 기준인데 모든 사람이 그 안에 양심을 갖고 있다.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것은 무언가 마음에 걸리는 잘못된 일을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양심은 퇴화될 수 있는데 사람이 계속 잘못된 일에 익숙해질 때 양심은 약해진다.
양심이 약해지면 거리낌 없이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7 지식
지식은 위의 그 어떤 내적 요소보다도 후천적으로 생기는 것이며 또한 쉽게 쌓을 수 있는 것이다.
화냈을 때 그 감정을 가라앉히기 어렵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은 그보다 훨씬 쉽다.
지식은 저절로 얻어 지기도 하고 노력해서 얻어야 할 때도 있다.
우리는 우리의 내면에 있는 것을 따라 판단한다. 판단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판단은 단순히 몇 번의 생각을 거쳐 나오는 결과가 아니다. 우리의 내면에 있는 것들이 모두 관여해서 나오는 결과가 판단이다.
따라서 판단을 잘 하려면 우리의 내면에 있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 자신의 역할도 중요하다.
사람의 내적인 면 은 자기자신이 가장 정확히 알 수 있다. 대신 시간을 가지고 자신의 안을 점검하는 일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는 내면을 컨트롤 하고 어떤 점은 더 발전 시키며, 때로 어떤 점은 과감히 고칠 수도 있어야 한다.
만일 우리 안에 존재하는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상호작용하게 된다면 우리는 올바른 판단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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