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시대는 한마디로 정신 없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수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누구보다 먼저 빠르게 적응하고 파악하고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열심히 뛰어가기만 하면 주변을 잘 살필 수 없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창 밖을 바라보면 풍경이 자세히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스마트폰이라는 엄청나게 재미있는 것이 생겨났고 모든 사람을 사로잡았다.
그 안에는 온갖 재미난 것들이 잔뜩 들어있어서 온종일 핸드폰에만 집중하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가끔 모든 것에서 벗어나 느린 속도로 살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살아가는 동안에 내가 누려야 하는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누리다”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갖고 있다.
1 생활 속에서 마음껏 즐기거나 맛보다.
2 좋거나 행복한 상태나 상황을 마음껏 계속하여 즐기다.
3 영어로는 Enjoy 라고 한다.
누린다는 것은 살아가는 동안에 무언가를 마음껏 누리고 즐기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무언가는 분명 아주 좋고 행복한 것이다.
그러면 나는 무엇을 누릴 수 있고 또 마땅히 누려야 할까?
답을 찾으려면 생각해야 한다.
내가 무엇을 누리고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누릴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한다.
그래서 잠시 속도를 늦추고 천천히 가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내가 누려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내가 누리고 살아야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한참 고민했지만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
그래도 고민을 멈추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야했기 때문이다.
내가 모르는 것,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은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것을 마음껏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알아야 누릴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각 사람이 생각하는 ‘누리고 살아야 하는 것’은 그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일 것이다.
나의 경우,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은 겨울이라 그런지 따듯한 집이었다.
그리고 소소한 기쁨, 안정감 등을 누리고 싶었다.
그 다음에 생각난 것은 ‘부’ 이다. 돈이 있어야 따듯한 집에서 살 수 있고 책도 읽을 수 있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세상만사를 보니 돈이 있다고 마음 속에 안정감이나 정신적인 만족감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부를 많이 가진 것보다 부를 어디에 사용해서 어떤 가치를 창출하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양보다 질로 판단해야 한다.
그래서 돈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사랑, 존중, 평화, 행복, 꿈 등의 가치라고 생각되었다.
나는 사랑, 평화, 행복이 넘치는 그런 곳에서 삶을 누리고 싶다.
내가 누리고 살아야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그렇게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 한가지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바로 이 모든 것을 한번에 얻을 수 있는 곳이었다.
고민 끝에 도달한 결론에 따르면 내가 누리고 싶은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 있다.
그러니까 위에 나열한 내가 누리며 살고 싶은 가치들은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 발생하는 결과물 이다.
그래서 결론이 하나님 이라니! 너무 추상적 이야! 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직접 경험한 바에 의하면 굉장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전혀 추상적 이지 않다. 정말로 그냥 우리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과 같은 그런 만남이다.
2 그리고 그 만남을 통해 얻는 사랑, 평화, 행복 등의 가치(돈을 포함하여)들은 나의 현재 삶 속에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사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지만 직접 경험하고 나니 진짜 그렇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만남을 통해 얻는 사랑, 평화, 행복은 순도 100%의 황금과 같았다.
따라서 결론을 내리자면 내가 누리고 살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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