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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생각한다
우리는 생각하는 중.
생각 하지 않고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생각은 숨 쉬는 것과 같다. 사람은 언제나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멍 때리기’ 가 유행했다. 멍하니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정말로 가능할까? 사실은 멍 때리는 것을 생각하며 앉아있는 게 아닐까? ‘아, 햇살 눈부시다’ ‘멍 때리기 별로 어렵지 않네.’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아무튼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그 무엇도 생각을 거치지 않고는 밖으로 표현될 수 없다.
생각과 말과 행동
말하고 행동하는 것. 인간이 자신을 표현하는 기본적인 수단이다. 즐거우면 소리 내어 웃으며 배를 움켜쥔다. 슬플 때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울음 소리는 낸다. 그렇게 당신의 생각 은 말과 행동으로 가장 먼저 보여진다. 당신이 어떤 말을 하고 행동을 한다면, 그것이 언제나 당신의 속에 존재해왔기 때문이다. 즉, 무의식 중이든 의도 하였든 우리가 그것을 생각했기 때문에 말과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생각 은 전달된다.
그렇게 생각 은 전달된다. 말과 행동을 통해 물리적으로 보여진다. 더이상 생각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
발 없는 말은 천리도 가고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 따라서 충분히 생각하고 또 잘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다.
현실적인 생각
현실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과는 엄연히 다른다.
‘컵에 물이 반이 남았네.’ 까지 하면 그냥 사실을 말했을 뿐이다.
‘이건 내가 가진 돈보다 비싸서 아직 살 수 없어.’ 현실적으로 생각했다.
이제 여기서 부정적이 될지 또는 긍정적이 될지, 사람들은 선택한다.
부정적인 생각
1 걱정은 건강에 안 좋다. 의학적으로 사실이다. 경험적으로도 사실이다. 그리고 걱정은 생각이다.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다. 정말 필요한 걱정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이다.
2 미움도 그렇다. 무언가를 미워하는 생각은 우리의 마음의 피폐하게 만든다. 미움은 ‘화’의 짝궁이다. 둘은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속으로 곱씹으며 미워하고 화를 내는 것은 듣기만 해도 즐거운 일이 아니다.
3 후회도 마찬가지다. 아, 그때 이렇게 할 것을, 저렇게 할 것을 하며 과거를 되뇌는 일은 슬픔, 짜증, 자괴감을 데려온다.
4 불평도 같은 종류의 생각이다. 게다가 불평은 끝이 없다. 한번 시작되면 순식간에 퍼져 나가 괜찮은 것들도 다 안 좋게 보이기 시작한다.
긍정적인 생각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이 훨씬 낫다. 긍정적인 생각은 건강에도 좋다. 긍정의 힘에 대해 말하는 책들도 넘쳐난다. 그러나 부정의 힘에 대해 말하는 책은 별로 없는데, 이유는 긍정적 사고방식이 끼치는 영향이 긍정적이고 부정적 사고방식의 결과는 부정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은 ‘받아들임’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감사함으로 이어져야 비로소 완성된다.
‘컵에 물이 반이 남았네.’ 현실을 받아들였다. ‘물이 있어서 다행이다.’ 감사로 끝났다.
물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언제나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은 어렵지만 연습하다 보면 잘 되는 날이 올 것이다.
방어하다
생각을 컨트롤 할 수 있을까? 우리도 모르게 흘러가는 의식의 흐름을 컨트롤 할 수 있을까? ‘아차, 이게 아니지.’ 하고 끊어버리면 되는 걸까? 무엇이든 문제가 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손자가 말했듯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고의 전술이다.
그렇다면 각자가 보기에 좋지 않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보는 것과 듣는 것, 즉 눈과 귀가 있겠다.
1 눈으로 보는 것
요즘 나오는 자극적인 영상들은 무섭다. 서로 죽이고 싸우고 소리지른다. 우리의 생각에 영향을 끼친다면 그 영상이 가진 그대로의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
2 귀로 듣는 것
누군가 나에게 다른 사람을 욕하고 이것저것 불평하고 한숨을 쉰다면 그 말이 나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3 방패
보여지고 들려오는 것은 선택할 수 없다. 방패가 필요하다.
우스개 소리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안 보이는 척 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다른 말로 하면 외부적인 요소에 영향을 받지 않을 건강한 마음과 정신이 필요하다.
갑자기 어떤 생각이 들었을 때,
그 생각이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면 거기서 끊어버려야 한다. 끊어버린다는 것은 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생각을 가꾸어 가는 것이다.
즉, 부정적인 생각들을 털어버리고 긍정적인 생각들로 나를 채워가야 한다. 좋은 것들로 채워야 한다. 그 결과 좋은 것들로 표현될 것이다.
다시, 우리는 생각 하는 중.
따라서 선택해야 한다. 어떻게 생각할지 선택해야 한다. 생각은 하는 사람의 자유이기 때문에 누구도 대신 선택해주거나, 대신 생각해주거나 또는 대신 책임져줄 수 없다.
오직 당신이 당신의 생각을 결정하는 것이다. 어떤 사고방식을 가질 것인가. 어떤 생각을 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