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는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가 집정관으로 선출된 기원전 55년이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도 갈리아 전쟁 4년차 를 시작하게 된다.
갈리아 전쟁 4년차에는 다양한 부족과 싸우게 되는데 갈리아 부족, 게르만족 그리고 영국의 브리타니아인이 그 주인공이다.
카이사르와 로마군대는 갈리아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리고 바다를 건너 영국까지 종횡무진하며 갈리아를 평정해 간다.
게르만에도 많은 부족이 있었는데 그 중 몇이 세력 다툼에 밀려 갈리아로 내려온다.
손자병법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무패” 라 했는데 카이사르의 글을 읽어보면 그는 적의 특성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카이사르는 갈리아 전쟁 4년차에 게르만 족의 특징을 설명한다.
게르만족은 토지를 소유하지 않고 1년마다 정착지를 옮기며 술도 먹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신체 단련에 사용한다.
그들은 용맹 하며 사치품도 쓰지 않고 몸에 걸치는 것은 작은 가죽 뿐이다.
그런 게르만족이 라인 강을 건너 갈리아로 왔다.
이 게르만족은 갈 곳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카이사르에게 사절을 보내 갈리아에서 쫓아내려 한다면 전쟁을 불사 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물론 그것은 용납될 수 없었고 게르만족은 사흘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다.
카이사르는 그들이 기병을 모으기 위해 시간을 벌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요청 사항을 들어보기로 했다.
그러나 게르만족은 카이사르의 신의를 저버리고 로마군을 불시에 기습하여 74명을 죽인다.
화평을 청하는 척하며 약속을 어기고 함정을 파는 자에게 자비는 없다.
카이사르도 게르만족을 기습하고 승리한다.
게르만족은 모두 43만명 이라는데 로마군의 입장에서는 아주 쉬운 승리를 거둔 셈이다.
카이사르는 다음 이유로 라인 강을 건너기로 결정한다.
1 게르만족은 갈리아 침략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2 로마군이 라인 강에 멋진 다리를 놓고 도하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게르만족의 기를 죽이자.
3 패주는 게르만족이 다른 부족들과 동맹을 맺었으니 항복을 받으러 가자.
갈리아 전쟁 4년차 인 로마군은 재주가 많았다.
진지도 만들고 도로도 만들고 배도 만들고 참호도 파고 공성기도 세우고 그리고 다리도 만들 수 있었다.
그리하여 멋진 다리를 세우게 되는데 그 과정이 갈리아 전쟁기에 나와있다.
아무튼 라인 강을 건넌 카이사르는 라인 강 도하를 통해 이루려 했던 모든 목적을 이루고 돌아온다.
그 후 카이사르는 브리타니아에 가리고 결정한다.
로마에 대항하는 갈리아인들이 브리타니아의 지원을 받기 때문이다.
1 먼저 브리타니아 섬의 크기, 인구수, 사람들의 특징, 전쟁 기술, 전통, 풍습, 항구 들이 어디 있는지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2 정찰대를 보내 먼저 섬을 둘러보고 오게 했다.
3 갈리아를 떠나기 전에 반란의 여지를 없앴다.
그리고 브리타니아에 떠난다.
갈리아 전쟁 4년차, 로마군은 드디어 브리타니아에 갔다.
그러나 로마군의 배가 커서 브리타니아 해안에 정박하지 못했다.
결국 군사들은 바다에 뛰어내려 육지로 가야했는데 문제는 로마군을 마중나와 공격하는 브리타니아 인이었다.
이를 본 카이사르는 수송선으로 아군을 보호하며 투석기와 활과 발사기 등 브리타니아 입장에서 신문물인 무기를 이용하여 공격한다.
로마군은 바다에 뛰어들기 주저 했는데 이 때 10군단의 기수가 멋진 말을 하며 앞장선다.
“ 뛰어들라, 병사들이여! 적에게 독수리 깃발을 내어주려 하는가? 적어도 나는 로마와 사령관에 대한 의무를 다할 것이다.”
그리하여 용기를 낸 병사들이 브리타니아 인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상륙에 성공한다.
브리타니아인들은 사절을 보내 복종을 맹세한다.
영국 날씨는 정말 별로라고 하는데 카이사르도 익숙하지 않은 날씨에 당하고 만다.
정박해 놓은 배들이 폭풍우에 망가진 것이다.
갈리아로 출항할 수 없었던 카이사르는 급하게 배를 수리하게 하고 식량을 모으게 했다.
그러자 브리타니아인들은 로마군이 불리해진 틈을 타 다시 공격해오는데 역시나 패배하고 만다.
똑똑한 카이사르는 그들이 마음을 바꿀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으므로 대비를 철저히 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브리타니아 부족들의 항복을 받아낸 카이사르는 갈리아로 복귀하고 갈리아 전쟁 4년차가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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