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기쁨 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한번쯤 이렇게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가끔 퇴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사람들 속에 가만히 서 있는데 공허함을 느꼈다.
이게 뭐지 싶고, 오늘의 나는 뭐지 싶고 그냥 모든 것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도 없고 흥미도 없고 즐겁지도 않다. 무언가를 하고 싶지도 않고 열정도 사라지고 마치 모든 에너지를 소진해서 내 안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 같은 그런 때!
그럴 때는 가만히 나의 안을 들여보고 기쁨을 찾아야 한다.
나에게 기쁨을 주는 주체가 ‘나’ 자신이라면 내 기쁨은 나를 닮을 것이다.
오르락내리락하고 왔다 갔다 하고 생겼다 사라지고 계속 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날의 감정 상태, 피로감, 하루 일과, 일의 결과 등에 따라 좌지우지 될 것이다.
그러다 정작 나에게 기쁨이 필요한 그 순간에 나는 기쁨 을 발견할 수 있을까?
기쁨이 필요하다는 것은 힘든 순간 속에 있다는 뜻이 아닌가.
내가 나를 기쁘게 하는 주체인데 나는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들어서 기쁘지 않으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렇다면 이번에는 다르게 생각해보자.
만약 기쁨을 가져다 주는 주체가 내가 아니라 다른 것에 있다면? 어떻게 될까?
한번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기쁨이 나의 친구,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온다면?
나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 나는 기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나에게 기쁨 을 준다면?
그 일에 실패하던 성공하던 그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면?
나는 매일 맛있는 음식을 찾게 될 것이다.
위의 예를 들고 보니 기쁨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조금 감이 잡히는 듯 하다.
우선 내가 어디에서 기쁨 을 느꼈는지 생각해보면 된다.
어렸을 때는 재미있는 놀이를 하며 신나게 노는 것이 가장 즐거웠다.
지금은 편안하고 따듯한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기쁘다.
거기에 더해서 흥미로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면 더 즐겁다.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일들이 나를 기쁘게 한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나에게 항상 기쁨을 주는 것은 아니다.
노는게 지루한 날도 있고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책은 흥미로운데 읽고 싶지 않고 영화를 보다가 꺼 버리기도 한다.
이렇듯 내가 좋아하는 일들이 항상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변하지 않는 기쁨이 있을까? 어떤 상황에도 변하지 않는 진정한 기쁨 이 정말 있을까?
나는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진정한 기쁨이 없다면 인생은 너무 고달프고 힘들고 또 힘든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우선 각자가 생각하는 기쁨의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야 한다.
1 사람은 생명을 가지고 살아있기 때문에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죽은 사람은 느낄 수 없는 기쁨을 살아있는 사람만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2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줄 때 오는 기쁨도 변하지 않는다.
사랑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이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자기 자신인데 나보다도 다른 사람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사랑이기 때문이다.
귀한 것을 전해주고 얻는 기쁨은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랑을 전하는 행동은 진정한 기쁨이 될 수 밖에 없다.
3종교가 있는 사람들이 누리는 기쁨도 변하지 않는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그것 만으로 언제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기쁨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게 되면 기쁨을 찾는 일은 더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된다.
사람들은 모두 기쁨과 행복을 찾고 있다. 기쁨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기쁨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기쁨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큰 차이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나는 나의 기쁨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내가 나의 기쁨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내 감정을 컨트롤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 결과 나는 더이상 불안하지 않다. 짜증이 나도 금방 가라앉는다.
골치 아픈 일이 생겨도 금방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다.
나는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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