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of Contents

갈리아 전쟁 6년차 생긴 일

갈리아 전쟁 6년차
갈리아 전쟁 6년차 - 라인강

갈리아 전쟁 6년차, 3가지 문제

어느 덧 기원전 53년, 갈리아 전쟁 6년차 에 접어 들었다. 

지난 해, 로마군은 동영을 시작하고 군단 하나를 통째로 잃는 대참사를 겪었다.

이제 카이사르에게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 생겼다.

  1. 로마의 건재함을 보이는 것
  2. 트레베리족의 반란이 갈리아 전역으로 퍼지지 않도록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
  3. 게르만족이 남하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카이사르는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 했을까?


갈리아 전쟁 6년차 병력을 모집하다

카이사르는 갈리아에서 지난 해보다 심각한 반란이 일어날 것을 예상했다. 

따라서 새로운 병력을 모집하는 동시에 폼페이우스가 기원전 55년에 갈리아 키살피나에서 모집했던 병사들을 보내달라 요청했다. 

당시 폼페이우스 병사를 모집한 갈리아 키살피나는 카이사르의 관할지였기 때문이다.

“카이사르는 그렇게 해서 로마군이 전쟁으로 인한 병력 손실을 단기간에 만회할 뿐 아니라, 그 규모까지 늘릴 만큼 이탈리아의 자원이 막대하다는 인상을 갈리아인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앞으로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 6년차

그리하여 카이사르는 3개 군단이 새롭게 편성하여 문제 1을 해결할 수 있었다.


갈리아 전쟁 6년차 가지치기

카이사르는 가지치기를 시작했다.

그 트레베리족은 또 다시 암비오릭스 등과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게르만 족까지 끌어들여 로마군과 전쟁을 하기로 결의했다.

카이사르가 들은 바에 의하면 네르비족, 아투아투키족, 메나피족과 라인강 이쪽에 사는 게르만인들까지 전쟁에 참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카이사르는 예년보다 일찍 원정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역시 행동이 재빠른 카이사르는 일단 4개 군단을 이끌고 불시에 네르비족의 영토로 진입했다.

그러자 네르비족은 즉시 항복했다. 

그 후 카이사르는 관행에 따라 갈리아 부족 회의를 소집 했는데 트레베리족 등이 오지 않았다. 

이는 반란의 조짐이라 여긴 카이사르는 회의 장소를 반란 부족의 도시로 옮기기로 선포했다.

카이사르와 로마군이 강행군으로 그 곳에 도착하자 주동자들은 항복해버렸다.


갈리아 전쟁 6년차 트레베리족과 암비오릭스

가지치기가 끝났으니 카이사르는 이제 주인공한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트레베리족과 암비오릭스로 이들이 이 문제를 일으킨 주동자들이다. 

카이사르는 고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암비오릭스를 치기 전에 그에게 제공되는 지우너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카이사르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구사했다.

1 라비에누스 부장에게 전군의 군수품을 보내고 2개 군단을 지원한다.

2 카이사르는 짐이 가벼워진 5개 군단과 메나피족의 영토로 진군한다. 

그러자 메나피족이 놀라 또 항복했다. 카이사르는 그들에게 암비오릭스를 돕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


라비에누스 부장의 활약

라비에누스는 평민 출신으로 입대하여 카이사르의 부장이 된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 이다.

그는 카이사르가 보낸 군수품 및 2개 군단과 합류 했는데 트레베리족이 전쟁을 하러 오다가 그 소식을 듣고 게르만 지원군을 기다리기로 결정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라비에누스는 그들의 경솔함을 이용하기로 하고 작전을 짰다.

  1. 첩자를 이용하여 거짓 정보를 넘긴다. 게르만이 오고 있으니 로마군의 안전을 위해 진지를 철수한다는 내용이었다.
  2. 겁 먹은 척 하며 도주한다는 인상을 준다.
  3. 그렇게 철수 하여 적이 경솔하게 불리한 지역으로 들어오면 공격한다.

이 작전은 멋지게 성공했다.

게르만족은 이 소식을 듣고 돌아갔다.


갈리아 전쟁 6년차 라인강 도하 2탄

그리하여 카이사르는 라인강을 건너기로 결심한다.

  1. 게르만은 툭하면 지원군을 보낸다.
  2. 암비오릭스가 도주하면 게르만족이 피난처를 제공할 위험이 있다.

한번 경험한 일이라 로마군은 뚝딱하고 다리를 건설했다. 

카이사르는 게르만 수에비족에 대한 정보를 모으며 식량을 확보하기 좋은 위치에 진지를 구축했다.

그리고 척후병을 보내 그들의 동태를 파악했다.

그러나 수에비족은 카이사르가 온다는 소리를 듣고 저 멀리 멀리 도망가버렸다.

장기전을 치르기에 카이사르는 식량 보급이 염려스러웠다. 게르만족은 농사를 짓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시 갈리아로 돌아오면서 카이사르는 다리를 전부 해체하지 않고 조금 남겨놓았다. 

“야만인들이 그에 대한 두려움을 기억하고 지원군을 보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서 였다.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 6년차


암비오릭스와 술래잡기

카이사르는 먼저 병력을 3개로 나누었는데 그 중 새로이 모집한 14군단을 키케로에게 맡겨 군수품을 지키게했다. 

그런데 그 장소가 바로 지난 해 대참사가 일어난 바로 그 동영지 였다. 

카이사르는 그 곳을 선택한 이유를 “특히 지난해에 구축한 방어 시설들이 온전하게 남아 있어 병사들이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 고 설명했다. 

–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 6년차

그러나 어쩌다 약탈에 참가한 게르만족이 말머리를 돌려 이 곳을 공격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병사들은 지난해 그 참사를 떠올리며 터가 안 좋다는 둥 공포에 떨었다고 한다.

아무튼 약탈이 일어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암비오릭스와 에부로네스족은 울창한 숲에 숨어버렸는데 그곳은 진군하기 위험한 곳이었따.

카이사르는 다른 부족들을 불러 그들을 약탈하고 전리품을 차지하라고 전했다.

“아군 병사들 대신 갈리아인들로 하여금 목숨을 걸고 싸우게 할 생각이었다.”

그리하여 라인강 가까이 살던 게르만족이 끼어들게 된 것이다.

결룰 암비오릭스는 결국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카이사르는 순회재판을 위해 갈리아를 떠나며 갈리아 전쟁 6년차 막을 내린다.